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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관광객 발길 잡겠다"…다 공개했지만 반응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지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

상반기까지만해도 40만명의 관광객이 줄었습니다.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휴가철 일명 바가지 요금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 김지훈 JIBS : 고물가 논란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거듭되면서 축제기간 가격 지도는 시작됐지만, 한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주도는 행정시와 공동으로 이달과 다음달 개최 예정인 축제를 중심으로 이미지 개선에 본격 나섰습니다.

최근 지자체 차원 축제주관단체 회의를 갖고 행정시 공동으로 7~8월 개최되는 20여 개 축제에 대해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호축제만 해도 주관단체부터 입점상가, 주변 상권 등과 소통을 거쳐 마찰을 최소화하고 사전가격 공개에 나섰습니다.

[ 양승열 /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 축제가 달별로 개최되기 때문에, 축제가 개최되기 전에 정보를 공개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

그러나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 대표 메뉴 가격을 공개할 뿐인데다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가격을 공개하는 메뉴 역시 지역축제에 한정돼 있습니다.

이에 성수기 요금이나 가격 관리 효과를 기대하기도 역부족입니다.

[ 김수성 /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하다보면 상인이나 입점자도 있고, 해수욕장 운영하시는 분들과 대화가 이뤄지다 보면 적당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국적인 지역 축제 바가지 물가 논란에 지자체가 대응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계절음식점이나 주변 상권의 가격은 공개대상이 아닌 만큼 심도있는 고민이 더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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