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김두관 "이재명 10월 사퇴하고 날 민다? 사실무근"

- 이재명 10월 사퇴 후 당권설? 금시초문
- 기자들 전화 와…자가발전의 '자'자도 모른다
- 10월에 전당대회? 가능성 높지 않아
- 부울경, 총선 결과 좋으면…내년 전대 고민
- 명낙회동 자체가 의미…혁신·단합 다 필요해
- 앙금 해소? 한번 만남으로 되겠나 싶지만…
- 이낙연, 공천 현안 관련 역할 있지 않을까
- 혁신위, 힘 실리기 어렵지만…엄호해 줘야
- 이화영 회유? 진술강요·회유는 검찰 주특기
- 이재명에 또 체포안? 영장 청구 쉽지 않을 것
- 이동관 청문회 보이콧 보단 들어가서 규명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7월 31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지난 25일에서 27일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에 사실상 최저 수준을 찍었습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이른바 명낙회동이 이루어졌고 이 가운데 여의도에 민주당을 둘러싼 하나의 썰이 돈다고 하지요. 이 썰,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썰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입니다.

▶김두관 : 반갑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을 둘러싼 그 썰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제가 얘기해 보도록 하고요. 일단 주말에 있었던 그 얘기부터 해 보지요. 명낙회동이라고 하는, 이재명 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 사실 수해 때문에 두 번 연기됐다가 이번에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된 것 아니겠습니까? 위기 속의 만남이다 이런 평가도 있던데 두 사람의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두관 :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 돌아오셨을 때 바로 빨리 만났으면 좋았겠다 이런 생각했는데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순연이 되다가 그래도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잘 만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만나서 내년 총선승리가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은 전현 대표의 이해관계가 당연히 일치하겠지요. 의견이 다를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야당 전현 대표 입장에서요.

▶김두관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재명 현 대표는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고 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의 혁신, 거기에 주체적으로 도덕성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얘기했다. 두 사람이 보고 있는 시각이 조금 다른 것 아니냐라는 이런 일부 언론의 분석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두관 : 저는 혁신도 필요하고 단합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동전의 양면이자 수레의 양 바퀴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우리가 정권을 잃었는데 당을 혁신하지 않고 어떻게 내년 총선이나 2026년 지방선거, 또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혁신을 해야 되고, 또 혁신을 하더라도 그 힘이 뒷받침되려 그러면 당이 단합이 돼야 되는데요. 아마 두 분이 이렇게 오래간만에 회동하기는 했지만 그동안도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사후리스크가 불거졌을 때도 그랬고 대선 경선과정에도 그렇고 대선 이후에도, 압도적으로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을 때마다 갈등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께서 요청해서 당 지도력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런 요청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거기에 이낙연 대표가 원론적으로는 동의했겠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의 온도차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도 확인하는 시간이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내년 총선을 위해서 당연히 원팀이 되어야 되니까 당의 단합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러려면 양측 사이에 쌓여 있는 앙금이 해소해야 돼야 되잖아요. 해소가 됐다고 보십니까?

▶김두관 : 한 번 만남으로 해소가 되겠습니까마는.

▷김태현 : 아직은 남아 있나 보지요?

▶김두관 : 주로 전직, 현직 대표도 만나야 되겠지만 사실은 배석했던 윤영찬 의원하고 김영진 정무실장이 배석을 했잖아요. 아마 핵심들일 텐데 핵심라인에서 자주 보고, 또 아마 주문하기를 개딸들이 그랬나요? 어쨌든 수박논쟁에 대해서는 좌표 찍는 것이라서 그런 점에 대해서 아마 이낙연 대표께서 문제제기하고 이재명 대표도 흔쾌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요.

▷김태현 : 그래서 저도 보도 봤습니다.

▶김두관 : 지금 당내가 단합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분열은 패배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요청도 하고 흔쾌히 받아들이고 해서, 또 접점도 있었다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당내 강성지지층들, 본인을 지지하는 강성지지층들을 향해서 더 이상 원팀 돼야 되니까 수박이라는 용어 쓰지 마라. 만약에 그렇게 상대를 혐오하는 표현들 쓰면 당원들도 징계할 수 있다 뭐 이런 강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습니까?

▶김두관 :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 팬덤이라는 게 꼭 말을 잘 안 듣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또 심하게 하는 일부 당원에 대해서는 제명처분도 한 것으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단합을 주문하면 뭔가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에게 뭔가 활동할 공간을 열어줘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가 어떤 역할을 맡길 수도 있나요?

▶김두관 : 이낙연 전 대표는 알다시피 4선 국회의원하고 도지사와 국무총리를 하셨고, 또 당대표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정말 우리 당에 가장 경륜 있는 원로이신데요. 아마 어려울 때마다 자문도 하고 원로로서 역할을 주문하고 있을 텐데요. 당장 당의 지금 상임고문일 겁니다. 그래서 다른 직책을 가지고 당의 단합이라든지 원로로서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이미 주어진 여건에서 충분히 가능한데. 아무래도 내년 공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현안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이해찬 총리 때 시스템공천으로 정착이 돼 있다 하지만 또 당의 공천을 그렇게 하면 됩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차기 충분하게 논의과정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의 메인이벤트 얘기를 해 보지요. 지난 주말에 민주당 K 의원 얘기가 여의도 주변에 돌았습니다. 일종의 썰인 것 같은데요. 내용을 소개해 드리면 추석이 지난 10월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새롭게 열어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아서 내년 총선에 대비한다. 이 의견에 민주당 의원들 40여 명 정도 의원들이 합의가 됐다. 그러면 새로운 당대표는 누구냐. 김두관 의원을 친명계 쪽에서 밀기로 했다. 이런 썰이 있다라는 게 지난 주말에 여의도에 주변에 돌았는데요. 이 얘기 맞습니까?

▶김두관 :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김태현 : 전혀 사실 무근입니까?

▶김두관 : 금시초문이고, 장성철 정치평론가께서 MBC의 시사,

▷김태현 : MBC 라디오에서 얘기하고 여러 인터넷 언론에서 그런 것 같은데요.

▶김두관 : 그렇게 해서 저도 전국에서 동지들한테 전화도 많이 받고 했는데요. 아마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겠지요. 전혀 들은 바가 없고요. 어제 조정식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평론가들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것이라고 했고요. 저도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여기 해프닝이라는 게 내용이 두 가지잖아요. 10월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열 것이다라는 것이 하나. 그러면 새로운 당대표로 친명계 쪽에서 누구를 미느냐, 김두관 의원. 이 두 가지인데요. 이 두 가지 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까?

▶김두관 : 제가 아는 바는 없고요. 아마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문제와 관련해서 최근에 또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아마 당 지도부에서 충분하게 거기에 대응하는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10월 전당대회라는 게 가정인데 전혀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김태현 : 그런데 그러면 이런 썰이 왜 나왔어요? 장성철 소장이 자기가 만들어서 그냥 하지는 않았을 거고요.

▶김두관 : 우리 쪽 보좌관들께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연결이 잘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보고를요.

▷김태현 : 어디서 발원지인지는 모르시는 건가요?

▶김두관 : 저도 감이 없고요. 어떤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자가발전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하길래요.

▷김태현 : 김두관 의원에게요?

▶김두관 : 네. 친분 있는, 좀 웃으면서.

▷김태현 : 반농담 삼아 질문했네요.

▶김두관 : 알다시피 저는 자가발전의 자 자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느냐. 제가 그런 정치를 안 한다 하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웃고 말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하나씩 볼게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김두관 의원 보시기에 뭔가 사법리스크가 어쨌든 지금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까지 어떤 행보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두관 :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진보진영의 미래도 좀 어둡고 본인도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어디 3월인가 어디 인터뷰에서 의총에서 한번 했거든요. 그런 부분이 좀, 그런 부분에다가 시나리오를 만든 게 아닌가 그렇게 이해가 되고요. 일단은 검찰에서 1년 6개월 넘게 여러 가지 조사를 했지만 사실은 드러난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에는 백현동하고 쌍방울 대북송금과 엮어서 다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낼 것이냐 이런 우려들이 있어서 그런 염려에 대한 걱정들은 일부 의원들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것은 별로 걱정 안 하는 것으로.

▷김태현 : 그러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지도력을 발휘해서 끝까지 가는 것이 맞다. 아니면 상황이 좀 여의치 않으면 뭐 비대위라든지 다른 계산을 해 볼 필요도 있다. 어느 쪽입니까?

▶김두관 : 당내에서는 이재명 없이도 안 되지만 이재명만으로도 총선 승리를 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해서 혁신위가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 혁신위가 나름대로 혁신을 하고 위력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갖거나 그래도 일부라도 가져야 그 혁신위가 힘이 받을 텐데요. 사실은 혁신위가 힘이 실리기가 어렵지요. 최근에 또 혁신위가 기대만큼 역할이 안 돼서 당내에서 상당히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저는 그래도 혁신위가 하려고 하는 노력에 당이 조금 더 엄호해 주고 성원을 해 주는 게 낫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주말에 돈 이야기가 전혀 근거 없는 썰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기는 했는데 그래도 왜 하필이면 김두관 의원의 이름이 나왔을까요? 다른 여러 의원들 있고 소위 말해서 친명계 여러 의원들도 좀 있는데.

▶김두관 : 저로서도 짐작하기 좀 어려운데요. 아마 우리 당이 호남과 수도권의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이 되기 쉽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잖아요.

▷김태현 : 그래서 PK?

▶김두관 : PK가 40석인데 국회의원이 33 대 7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두 자리 숫자 정도는 확보를 해야. 지금 지역이 여론이 상당히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고, 지난 총선처럼 수도권에서 압승하기 쉽지 않다는 이런 생각들 때문에, 부울경의 두 자릿수 숫자 뭐 이런 것들. 그리고 중도층에 제가 소구력이 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부울경 쪽에서는 저에 대한 기대도 있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서 답변하기가 쉽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만약입니다. 총선 전에 정말 전당대회가 정말 열린다고 하면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김두관 : 가정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그러는데요. 저도 여러 번 선거를 해 보니까 당원이나 시대정신이라고 할까 당원들이 부르지 않으면 그게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시도지사든 잘 안 되잖아요. 일단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고요. 저는 내년 총선에서 제 지역구인 양산, 경산,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부산, 울산 전체적으로 흐름이 같이 가니까 거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해 왔던 적이 있는데요.

▷김태현 : 내년 8월에 전당대회?

▶김두관 : 네. 하지만 전당대회는 당원의 부름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PK 쪽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거를 발판으로 해서 PK의 대표주자로서 내년 8월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은 있다.

▶김두관 : 그런 논의들을 참모들이라 할까, 동지들이랑 한번 한 적은 있습니다.

▷김태현 : 다른 이야기를 해 보지요. 지금 이재명 대표 재판과 관련돼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을 바꾼 것이냐 아니냐, 검찰의 회유가 있었냐, 민주당의 회유가 있었냐.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두관 : 한동훈 법무부 장관께서 민주당에서 회유를 했다 이렇게 규정을 하는데요. 우리 당이나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이화영 전 부지사를 회유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지는 않고요. 오히려 한 10개월 이상 독방에 구금돼 있고 검찰에서 끊임없이 이렇게 진술을 강요하고, 오히려 검찰이 회유하는 게 주특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에 진술이 번복이 됐거든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의 말에 의하면요. 그래서 그 진술번복을 확인차 우리 당 법사위원들 몇 분이 방문을 했는데요. 그것을 사법방해다 이렇게까지 확대해석을 오히려 한동훈 장관이 하던데요. 저는 그런 점에 동의하지 않고요. 오히려 기소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는 게 법무부다 저는 이렇게 규정을 합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와 관해서 제3자 뇌물 관련돼서, 대북송금 관련돼서 검찰이 8월에 소환조사를 하고 그 이후에 영장을 칠 것이다 하는 관측기사들이 있던데요. 만약에 8월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정기국회 열린 다음에 넘어오면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보시나요?

▶김두관 : 많은 분들께서 그렇게 예측을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보고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두관 : 제1야당의 대표를 지난번도 1차 체포동의안을 냈는데 두 번씩이나 영장을 청구하기는 쉽지 않고요.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포동의안이 온다면 그건 당 지도부와 혁신위에서 논의해서 지도부 결정대로 따라야 되겠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불체포특권 포기 관련돼서 당의 의결도 있어서 그런 것들이 만약에 적용되면 그냥 영장실질심사 받으러 갈 수도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김두관 : 본인께서 당당하게 그렇게 얘기하셔서 그렇게 하시리라고 보아집니다, 제가 볼 때는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질문드릴게요.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 민주당에서는 반대하고 있는데요. 지금 청문회 보이콧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아직 지도부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하던데,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하시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김두관 : MB 정부 때 방송장악의 기술자라고 평가받잖아요. 최근에 아들 학폭문제가 해소됐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고요. 아마 청와대라든지 국정문건만 보더라도 청문회대상이 아니라 수사대상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김두관 : 그래서 아마 이 문제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거라고 저희들은 보지만 윤 정부에서는 어쨌든 방송장악을 하려는 신호탄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해석하지요.

▷김태현 : 민주당 해석은 그런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청문회를 보이콧할 것인지, 아니면 청문회를 열고 거기에 들어가서 하나씩 따질 것인지 그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김두관 : 과방위 위원장도 그 유명한 장제원 의원이고, 지금 다른 현안 때문에도 파행되고 있는데요. 이동관 지명자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 돼서 어떻게 될지는 저도 판단할 수 없는데요. 당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개인 생각으로는 보이콧하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김두관 : 저는 청문회를 통해 철저하게 규명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지요.

▷김태현 : 보이콧보다는 들어가서 싸우는 게 맞다?

▶김두관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두관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