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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심상치 않다…전주 대비 35% 급증

<앵커>

이번달 들어서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 후반대까지 폭증했는데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대책방역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동안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25만 3천825명으로 전주 대비 35%나 급증했습니다.

6월 넷째 주 1만 7천여 명이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7월 셋째 주엔 3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난 겁니다.

지난 19일 확진자는 하루 4만 7천 명으로 지난 1월 11일 5만 5천 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코로나 일상회복 선언 이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 숨은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사망자도 매일 8명이 수준으로 발생하고 150여 명이 위중증인 상황입니다.

셋째 주의 감염 재생산 지수도 1.19로 나타났는데, 확진자 1명이 1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대로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재유행에 들어갈 수 있고, 일 평균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장소가 많은 만큼 확산세도 가파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XBB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다른 변이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고령층과 기저질환 환자들에게는 위험성이 높게 나타난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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