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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5연패 불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5연패 불발
▲ 은메달 목에 건 오상욱, 하한솔, 구본길, 김준호(왼쪽부터)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5연패를 눈앞에서 놓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하한솔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42대 45로 져 준우승했습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 2018, 2019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패권을 지켜왔으나 이번엔 헝가리에 넘겨줬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단체전에서 한국은 32강전부터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중국, 미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중국과의 8강전(45-40)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10점 차 넘는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아론 실라지를 앞세운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아쉬운 재역전패를 떠안았습니다.

헝가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단체전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송세라,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이 출전한 한국은 폴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32대 33으로 석패한 뒤 3·4위전에서 스위스를 45대 32로 제압했습니다.

지난해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7년부터 종합 순위 3위 이내를 지켜온 한국은 단체전 첫날 경기를 마친 가운데 메달 집계에서 7위(은1·동1)에 자리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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