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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7월 최고 더위…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양평은 오늘(28일) 낮 기온이 무려 37.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강릉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7.3도를 기록했는데요. 7월 기온으로는 31년 만에 최고라고 합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양평의 수은주는 37.9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강릉 37.3, 양산 35.6, 서울 34.1도 등 전국이 35도 내외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밀어 넣는 따뜻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습니다.

광주의 최고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무려 2도나 높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이어졌습니다.

수도권과 충청내륙, 호남내륙과 영남을 중심으로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 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저녁까지는 전국 곳곳에 5~40mm의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802명으로 사망자는 3명입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해안과 내륙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도 폭염이 이어지겠고, 특히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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