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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일 안보 협력 긍정"…19년째 "독도 일본 땅" 억지

<앵커>

일본의 안보 전략과 주변국 정세 등을 담은 올해 방위백서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한국과의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19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은 되풀이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28일) 기시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방위백서를 채택했습니다.

올해 방위백서는 지난해와 같이 한일 방위 협력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테러, 자연재해 등을 이유로 한국과 일본의 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한일 방위협력과 교류에 대해서는 한국 측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겠다면서 최근 안보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해군의 독도 주변 훈련 등을 거론하며 한국의 부정적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는 표현도 빠졌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가 개정한 안보 3대 문서 개정 내용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안보 3대 문서란 중장기 일본 안보와 외교, 방위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문서를 말합니다.

지난해 방위백서에 처음 등장한 내용인 적 미사일 발사 거점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 장비 조달 방침 등이 기술됐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의한 안보 우려를 강조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억지 주장은 19년째 반복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 주변 해역 등을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야마모토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대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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