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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증가…반도체, 실적 개선에 생산↑

<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과 출하 실적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지표가 개선되자,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씩 상승한 산업생산은 4월에 1.3% 감소로 돌아섰지만, 5월에 반등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으로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3.6%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0.5% 늘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 상승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 가방 같은 준내구재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설비투자는 0.2%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한 건 지난 2018년 1, 2월 이후 5년 4개월 만입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출하, 특히 수출이 두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가 6.2%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재고율도 111.4%p로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 요인도 있어 지표를 더 지켜봐야 경기 국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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