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국이 미디어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됐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언론특보 등을 지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각국 정부가 대응에 골몰하고 있다"며 공정한 언론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그리고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또 "과감한 규제혁신과 정책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유통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온전한 국민의 방송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는 MB 정권 '방송탄압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음 달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최준식 /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