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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완봉승에 연타석 홈런…'오타니의 날'

빅리그 첫 완봉승에 연타석 홈런…'오타니의 날'
▲ 세리머니 하는 오타니 쇼헤이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완봉승과 연타석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오타니는 오늘(2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오타니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면서 공 111개를 던져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 타자 케리 카펜터에게 중견수 방향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하기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에인절스가 6대 0으로 1차전을 승리하면서 오타니는 시즌 9승(5패)째를 쌓았습니다.

1차전에서 2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2회초 2아웃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맷 매닝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습니다.

세 번째 타석인 4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5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무려 비거리 138m의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순식간에 시즌 37, 38호 홈런을 적립한 오타니는 이 부문 2위 맷 올슨(32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넉넉하게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1안타 이하의 완봉승과 2홈런을 기록한 것은 1900년 이래 릭 와이즈(1971년) 이후 역대 2번째 사례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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