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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핀란드 · 스위스, 미 안보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 검토

스웨덴 · 핀란드 · 스위스, 미 안보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 검토
▲ 대니얼 호칸슨 미 주방위군 사령관

스웨덴과 핀란드, 스위스가 미국 주방위군의 안보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대니얼 호칸슨 미국 주방위군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우리가 조만간 유럽에서 안보 협력 관계를 심화·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핀란드와 스웨덴과는 각각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스위스는 현재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을 검토·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군사 비동맹 정책을 펼쳐온 이들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 노선에 변경을 꾀해 왔습니다.

핀란드는 지난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가입했고,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하고 나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립국인 스위스는 올해 들어 전쟁 지역에도 무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된 방산물자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안보 파트너십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안보 협력을 더욱 확장하게 됩니다.

미국 주방위군의 국가 협력 프로그램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미군과 외국군의 관계 구축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젊은 장교들의 훈련·교육 분야에서 정기적 교류가 이뤄집니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구소련 국가들이 기존 군사 조직에서 탈피할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 같은 협력 프로그램이 출범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군이 서방의 군사조직과 장비를 반영해 작전을 짜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다국적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나토 기준과 관련해 동유럽 국가들에는 중요한 요인으로, 다수 동유럽 국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초창기 합류한 국가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과 파트너를 이뤘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공군은 함께 훈련했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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