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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유해란 · 국내파 김수지,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루키 유해란 · 국내파 김수지,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 유해란

미LPGA 투어 신인 유해란과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수지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해란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김수지, 김아림, 지은희 등과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남아공의 폴라 레토와는 3타 차입니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전체 1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525점을 따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14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들며 LPGA 투어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직전 메이저대회인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8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유해란은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9번 홀(파5)에서 버디 물꼬를 텄고, 후반 11∼12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유해란은 "초반 25m 퍼트를 하거나 벙커에서 뒤땅을 치는 등 조금 불안했는데, 세이브를 잘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일도 좋은 퍼트가 많이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지

'국내파'인 김수지는 버디 5개를 써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유해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수지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엔 대상과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선수입니다.

10번 홀부터 경기한 김수지는 전반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챙겼고, 후반 들어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8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9번 홀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리디아 고

지난해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1승을 보유한 레토가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찬 가운데 세계랭킹 3위이자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자리했습니다.

앨리슨 리(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위차니 미차이(태국)도 공동 2위입니다.

KLPGA 투어의 대표주자인 박민지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더불어 공동 19위(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세계 2위 넬리 코다 등과 공동 35위(1언더파 70타)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코다에게 랭킹 포인트 0.23점 차로 쫓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결과에 따라 코다는 물론 현재 세계랭킹 8위인 김효주까지 세계 1위 도약의 기회가 있습니다.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세계 1위가 되려면 일단 우승해야 하는데, 첫날 성적은 공동 50위(이븐파 71타)입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신지애, 박성현, 최혜진, 안나린, 양희영 등과 첫날 공동 64위(1오버파 72타)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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