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모기 방역하는 광주 북구 상가밀집 지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어제(26일)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91%에 해당하는 1,056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입니다.
올해 경보 발령일은 지난해의 7월 23일보다 나흘 늦습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 매년 20명 정도 감염되며, 감염자의 87%가 50대 이상입니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합니다.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