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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드론' 공개…러 국방장관, 김정은과 무기 전시회 참관

<앵커>

북한의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기 위해서 방북한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총비서를 접견하고 무기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북한은 전시회에 신형 드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뒤로 미국의 무인 정찰기와 비슷한 형태의 비행체가 전시돼 있습니다.

미국 무인공격기 MQ-1 프레데터와 닮은꼴을 한 무인기도 보입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북했는데, 이 자리에서 새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북한 무인기가 무기 전시회에 먼저 공개된 겁니다.

이에 앞서 김 총비서와 쇼이구 장관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별도의 접견시간을 가졌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방북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와 쇼이구 장관이 지역, 국제안보환경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위한 연회 자리에서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벌이고 있는 정의의 싸움에 전적인 지지를 표시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했습니다.

어제(26일) 방북한 리훙중 전군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 연회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성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장은 한국전쟁 당시 도와준 중국 인민군 지원군에 경의의 뜻을 표했고, 중국 리훙중 부위원장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우방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은 오늘 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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