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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무기 영업사원 된 김정은?…북한, 오늘 밤 대규모 열병식 진행 가능성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맞아, 대규모 무기 전시회인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열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화성 18형·화성 17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고고도 무인정찰기·무인공격기 등 북한이 최근 몇 년간 개발해온 각종 최신 무기들이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푸틴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최신 무기전투 기술기재들을 소개하고, 발전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국방 안전 분야에서 상호 관심인 문제들에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견해 일치'를 보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표단에 이어 중국 대표단도 어제(2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0시에 열린 기념 공연을 김 위원장과 중·러 대표단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한미일 공조 강화에 맞서 북중러 결속을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외 교류를 차단해왔던 북한에 외국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3년 만의 일입니다. 특히 전쟁 중인 러시아군 최고 지휘부의 방북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입니다.

북한은 오늘 중·러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할지, 또 직접 연설을 진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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