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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아나콘다야 뭐야"…나무 휘감은 '8m 초대형 구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나뭇가지를 휘감은 거대한 검은 무언가가 포착이 됐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수 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뱀이었습니다.

지난해 강원 태백시에서 발견된 초대형 뱀. 전문가들은 구렁이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26일) 복수의 커뮤니티에는 '태백에 아나콘다가?' 등의 제목으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해 강원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 인근에서 한 주민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사진을 촬영한 주민은 뱀의 길이가 약 8m에 이르는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SNS에 처음 올라온 이 사진은 지역사회에 회자되면서 온라인상에 확산됐습니다.

사진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이 뱀이 구렁이의 일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구렁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도에서 거대한 뱀 목격담은 잊을만하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름철은 뱀의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산간 지역이 많은 강원도에서 특히 자주 목격됩니다.

2021년 7월에는 원인 불명의 화재로 모두 불타버린 충의공 엄흥도기념관에서 멸종위기종인 2m 길이의 황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화제가 됐고 2016년 6월에는 평창의 한 야산에서 길이 6m가 넘는 초대형 구렁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름철 뱀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적이 드문 풀숲이나 나무 넝쿨로 진입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또 뱀을 발견했다면 잡으려 하지 말고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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