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림 흉기 난동' 살인범 신상 공개…1990년생 33세 남성 조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른바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름은 조선, 1990년생 33세 남성입니다.

지난 21일 조 씨가 벌인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26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CCTV·목격자 진술 등의 범행 증거와 공개 시 공공 이익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 씨는 앞선 조사에서 "남들보다 신상이 작아 열등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남들도 불행하고 싶었다" 등의 동기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로부터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범행 하루 전 핸드폰 초기화를 한 점, 컴퓨터 본체를 망치로 부순 점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시도 등을 근거로 조선의 범행이 계획 범죄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증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신동환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