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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엿새 앞, 폭우에 배수 차질·악취…벌레 많아

<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천경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활동할 잼버리 부지입니다.

초록색의 천막 3천300여 개가 설치되면서 대회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간이화장실과 샤워장, 상하수도와 주차장 등 주요 기반 시설은 모두 설치됐습니다.

대회 개영식과 K팝 콘서트가 열릴 대집회장, 잼버리 병원, 청소년리더센터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배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하게 될 바로 옆 공간까지 물이 고여 있습니다.

바닥에서는 악취가 나오고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심어놓은 조사료 사이에서는 벌레들이 튀어 오릅니다.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는 텐트를 치는 바닥에 플라스틱 팔레트 10만 5천 개를 깔고, 연무 방재를 매일 실시할 계획입니다.

[박혜열/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시설본부장 : 8월 1일 이전에 저희가 계속 맑은 날은 방재작업을 할 것이고, 행사 기간 중에도 연기가 나지 않는 연무 방재를 매일매일 전 영지에 할 계획입니다.]

또, 영지 안에는 100개의 간이 펌프를 설치했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새만금호의 수위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폭우가 내려 안전이 우려될 때는 학교와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시설로 대피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조직위는 36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을 찾는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과 전라북도, 그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기억할지는 이 기간에 달려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JTV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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