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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살인 후 도주한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 공개수배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미검 공범…공개수배

검찰이 29년 전 발생한 조직폭력배 보복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나주 영산파' 당시 행동대장 55살 정동섭을 공개수배했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오늘(26일),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난 6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해 소재가 불분명한 정동섭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대낮에 발생한 조폭 칼부림 사건으로 당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지난 1994년 12월 4일 오후, 정동섭 등이 소속됐던 조폭 조직 영산파의 조직원들은 영산파 두목을 살해한 신양파에 보복할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뉴월드호텔에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당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상대 조직원 등 4명이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검찰은 최근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또 다른 주범 서 모 씨를 전면 재수사를 통해 살인과 밀항단속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관련기사 : 살인 후 19년 해외 도피한 조폭..검찰, 전면 재수사로 구속기소)

검찰은 "각종 추적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정동섭의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동섭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거나 소재 파악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를 접하게 되는 경우 광주지검 주임검사실 또는 당직실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인사건 피의자 정동섭을 반드시 검거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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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주임 검사실 (평일 09:00~18:00) : 062)231-4751~4754, 4760~4762, 010-5237-4971
당직실 (휴일 또는 정규 근무시간 전후) : 062)231-4290, 010-5237-4971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미검 공범…공개수배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미검 공범…공개수배

▶ 살인 후 19년 해외 도피한 조폭…검찰, 전면 재수사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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