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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2대 0 패배…16강 '적신호'

<앵커>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16강으로 가는 길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 초반 콜롬비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한순간에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상대 슈팅이 수비수 심서연 팔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돼, 전반 30분, 우스메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9분 만에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경계 대상으로 꼽혔던 18살 신성 카이세도의 기습적인 슈팅을 윤영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 이금민의 결정적인 헤더가 막혀 아쉬움을 삼킨 대표팀은, 후반에 36살 베테랑 박은선 등 공격수들을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혼혈 선수인 16살 케이시 유진 페어는 월드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우리 팀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독일, 콜롬비아에 이어 조 3위가 된 우리나라는 오는 일요일 모로코와 2차전을 치릅니다.

[조소현/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직 두 경기 더 남았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 좀 더 다 같이 모여서 남은 경기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모로코를 무조건 꺾고, 이후 최강 독일전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필리핀은 개최국 뉴질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서리나 볼든이 필리핀의 사상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어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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