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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드라마 '악귀'로 묵직한 존재감…배우 오정세

<앵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 <악귀>가 시청자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6일)은, 드라마 <악귀>에서 극한의 감정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오정세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기자>

Q. 드라마 '악귀' 인기몰이…소감은?

[오정세/배우: 장르의 특성상 인물의 서사도 그렇고 시각적인 것도 그렇고 과연 어떻게 완성이 되었을까. 사실 배우들도 방송하기 전에는 완성본을 보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 주셔서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Q. 새로운 캐릭터…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오정세/배우: 특별히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라기보다도 그냥 저에게는 감사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매 작품마다 어떤 크고 작은 도전들이 저에게 주어지는데요. 그런 도전들이 어떨 때는 해내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이루어내지 못해서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면서 매번 그런 도전들을 부딪히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배우 오정세

Q. 평소 인물 연구에 공들여…어떤 준비했나?

[오정세/배우: 염해상이라는 인물을 그려나가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정서를 좀 잡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첫 번째가 염해상이라는 인물은 좀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별것 아닌 선한 생각, 선한 행동, 선한 사람들이 모여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사람들 중에 염해상이라는 인물이 있었으면 좋겠었고 또 하나의 정서는 기억함이라는 가치를 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혹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 사고 또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누군가들을 기리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참 가치 있는 일이다라는 것을 염해상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조금 표현을 해 보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Q. 어둡고 섬뜩한 분위기…촬영하면서 어땠는지?

[오정세/배우: 물론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좀 신중하고 치열하고 예민하게 접근을 하지만 현장에서만큼은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의 편안한 환경이었고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현장이 귀신보다는 벌레가 무서웠던 현장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Q. 본인이 꼽는 '악귀'의 명장면은?

[오정세/배우: 여러 장면들 중에서 염해상이라는 인물이 악귀와 처음 한강 위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어서 그 신이 조금 어렵기도 했고 상대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완성되었던 신이어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다양한 역할 맡아…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오정세/배우: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작품이 주는 어떤 울림이나 그런 게 좋아서 선택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해 보고 싶은 캐릭터에 꽂혀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저 사람들이랑 같이 한번 작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하기도 하고 매번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오정세/배우: 정말 다 사랑스럽고 소중한 작품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주변의 걱정도 가장 컸었었고 제 스스로의 두려움이 가장 컸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참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보상받은 남자 사용 설명서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1997년 데뷔…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은?

[오정세/배우: 작품을 마주하고 연기를 할 때는 항상 두렵고 겁이 나고 그런 마음이 가장 먼저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작품을 만들어가면서의 과정은 참 즐겁고 행복한 작업인 것 같고 또 중요한 것은 한 작품, 한 작품 만나면서 개인적으로 사람으로서도 조금씩 그 작품을 통해서 저도 또한 성장을 해나가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어떤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

[오정세/배우: 그냥 처음처럼, 지금처럼 그냥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즐겁게 연기 생활을 좀 오래 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즐겁게 연기하는 모습 저희도 오랫동안 지켜보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료 제공 :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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