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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줬다" 유가족 오열…이상민 직무 복귀

<앵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에 유가족들은 이상민 장관이 면죄부를 받았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선고가 끝난 뒤 바로 업무에 복귀해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어서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장관 탄핵안 기각에 유가족들이 심판정을 나서며 흐느낍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이게 말이 돼요? 기각이]

헌재 앞에 모인 유가족들은 무정부 상태임을 확인시켜 준 결정이라며 이 장관이 '면죄부'를 받았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 : 그 참담했던 아픔을 오늘 또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행정부 수장뿐만 아니라 모든 기관의 장들은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이 장관 자진사퇴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와 책임자 심판을 요구했습니다.

기각 결정 직후 이상민 장관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참사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청양군 수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5개월여 동안 정지됐던 직무를 재개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저의 오랜 시간 공백으로 인한 그런 것들을 2배, 3배 노력을 기울여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민환,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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