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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연기 스펙트럼 넓히기=살갗 찢어져 새 살 나오는 느낌" [화보]

강기영

배우 강기영이 배우로서 성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배우 강기영과 함께 한 8월호 화보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기영은 이번 화보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강기영은 화보 촬영 중간중간 특유의 집중력으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현장의 스태프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강기영

강기영은 곧 방영될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대해 "긴 호흡으로 빌런 연기를 했다. 보통 빌런은 조금 임팩트 있게 시작하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식인데, 이 드라마는 12부 동안 빌런이 엎치락뒤치락한다"라고 귀띔했다.

또 "'경이로운 소문2'는 특수효과가 있다. 뭔가 소품이 있는데 제가 이렇게(손짓을) 하면 소품이 터지고, 일반인이 제게 공격을 하려 할 때 제가 가소롭다는 듯 싹(손동작을) 날려버리면 무술팀 배우들이 확 날아가니까 너무 좋은 거다. 실제로 강해진 것 같고. 언제 이렇게 살아보겠나 싶다"라며 재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강기영

인터뷰에서 강기영은 배우로의 성장과 포부도 밝혔다. 그는 "'경이로운 소문2'를 하면서 느낀 게,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은 거창하게 표현하면 살갗이 찢어지는 것 같다. 뜯어져서 새로운 살이 나오는 느낌. 고통스럽고 두렵고 힘들지만 이걸 내 것으로 조금 만들었나, 나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나라고 느끼는 순간이 또 동력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또 "내가 배우로서 오래가고 싶으면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도 똑같잖나. 일상이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버티고 견디며 승진하는 것처럼. 스펙트럼을 넓히며 그레이드가 높은 배우가 되고, 다양성을 겸비한 배우가 되어야 많이 기용될 테니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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