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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살인 예고' 20대 남성 긴급체포…"범행 경위 조사 중"

'신림역 살인 예고' 20대 남성 긴급체포…"범행 경위 조사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살인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A 씨를 오늘(25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 오후 2시 17분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습니다.

A 씨는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해 게시글에 첨부했는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A 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는지, 협박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인터넷 주소를 확인하는 등 A 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해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봉림교 인근 골목에서 "누군가 근처 골목에서 칼을 들고 서 있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신고가 접수된 골목 일대를 1시간 동안 순찰하며 주변 CCTV를 확인했지만, 흉기 관련 사건 등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오인 신고로 판단하고 철수했습니다.

봉림교는 지난 21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상가 골목 초입에서 140여 m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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