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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신고…"용의자 발견 안 돼, 오인 신고"

<앵커>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서울 신림동에서 어젯(25일)밤 또다시 칼부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잘못된 신고였던 걸로 확인되면서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심한 시각, 줄지어 서 있는 경찰들 옆으로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대로변에 나와 모였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칼부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A 씨/목격자 : 사람들이 칼부림 났다고 행인들이 막 도망쳐 오더라고요. 반대쪽에서. (최근 신림동 흉기난동) 그것 때문에 더 무서워가지고 바로 그냥 도망쳤거든요. 뒤돌아서….]

소방과 긴급출동한 경찰은 주변 골목 등 일대를 수색하고 CCTV 영상까지 확인했지만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다친 사람이나 다른 흔적은 찾지 못했다며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글까지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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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유리창 밖으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한 주민이 소방대원들의 부축을 받아 계단을 내려갑니다.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6명이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주불을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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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7시 20분쯤 경북 영천 망정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고 접수 30분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종로소방서·영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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