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월북 병사 정보 못 받아"

<앵커>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최근 판문점에서 월북한 미군 병사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답변이 여전히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한의 심야 탄도 미사일 발사를 즉각 규탄했습니다.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습니다.]

미 국무부는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등병 문제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북측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메시지를 전할 군사와 민간 분야의 여러 채널을 갖고 있다면서, 킹 이등병이 어디에 있는지, 안전한 상태인지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고 북한과 실질적인 대화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많은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지난주 이후 북한과 새로운 연락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도발에 맞서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강력한 확장억제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월북 미군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아야 하는 쉽지 않은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