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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독일, 모로코 6대 0 완파

'랭킹 2위' 독일, 모로코 6대 0 완파
2023 국제축구연맹,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이 모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6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독일은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렉산드라 포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6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FIFA 랭킹 2위이며 2003년 미국 대회, 2007년 중국 대회에서 사상 첫 여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 잉글랜드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입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2003년 대회부터 이어온 본선 첫 경기 연승 행진을 6경기째로 늘렸습니다.

또 월드컵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거둬온 무실점 전승 기록도 6경기로 연장했습니다.

모로코는 FIFA 랭킹이 72위로 H조에서 가장 낮으며 출전국 전체를 통틀어서는 77위 잠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약체입니다.

2022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섰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망의 1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독일은 체격, 스피드, 활동량에서 모두 모로코를 압도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현역 독일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포프가 전반전 머리로만 2골을 터뜨렸습니다.

포프는 전반 11분 카트린 헨드리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더니 전반 39분에는 클라라 뷜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포프는 이날 올린 2골로 통산 A매치 득점 기록을 64골로 늘렸습니다.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뷜이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득점했습니다.

독일은 이후 후반 9분 하나네 아이트 엘 하지, 후반 34분 지네브 레두아니의 연속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45분 레아 쉴러의 쐐기골까지 터진 독일은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G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후반 42분 크리스티아나 지렐리가 리사 보아틴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팽팽했던 승부를 이탈리아의 승리로 결정지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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