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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통일장관 청문 보고서 불발' 질문에 "절차 따라 추진"

대통령실, '통일장관 청문 보고서 불발' 질문에 "절차 따라 추진"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은 오늘(24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시한 내 채택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관련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요청)해야 하면 날짜를 지정해 재송부(요청)하고, 그 이후에는 법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국회가 시한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재송부를 요청하는 등 법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없이도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것을 주장해 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사상과 자료 제출 상황 등을 문제 삼으며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 계획과 관련해 "처리할 국정 현안이 많아 휴가를 논의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국정 현안에 집중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간단히라도 쉴 방안이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포함한 2차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중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방통위원장에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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