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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집속탄' 전면전 돌입…민간인 사상자 속출

무차별 살상 무기인 집속탄을 포함해 최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을 강타한 러시아의 로켓 파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모두가 '집속탄' 사용에 나서면서 민간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종군 기자 4명이 집속탄 포격을 받아 이 중 1명이 숨졌고, 같은 날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돈바스 지역 우크라이나군 훈련장을 취재하던 독일 방송사 소속 촬영 기자가 집속탄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집속탄은 피해 범위가 넓고, 불발탄의 추가 피해 우려도 큰 탓에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낳는 '악마의 무기'로 불립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집속탄 전면전에 돌입한 가운데, 우크라는 크림반도에, 러시아는 오데사를 향한 공격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오데사) 피해를 늘리고 대공 방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19개 종류의 다른 미사일들을 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공격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200년 된 오데사 축일성당까지 파괴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방송에 나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으로 잃었던 영토의 절반을 되찾았다고 주장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반격은 실패했다고 맞서는 등 전장 외 공방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취재 : 이홍갑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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