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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교사 동료들 심리상담이 먼저"…이번주 합동조사

<앵커>

교육당국은 이번 주 교사 사망사건에 대한 합동조사를 시작합니다. 오늘(24일) 바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조사에 앞서 교원들 심리상담을 먼저 진행합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진행하기로 했던 서울시교육청과의 합동 조사에 앞서 심리 상담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교사의 동료들에 대한 심리, 정서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겁니다.

상담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늘 또는 내일 합동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합동 조사에는 교육부 관계자 2명, 서울교육청 관계자 3명이 참여합니다.

조사단은 해당 초등학교의 업무 분장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동료 교사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동조사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오늘 오후 교사노조 소속 교사들을 만나는 간담회를 엽니다.

현장 교사들은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문제 해결 등 교육당국에 바라는 점을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 행렬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어제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동료 교사와 시민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추모객 : 정말 위기감이 들어서 제가 여기 왔고요. 저희 딸이 교사인데 작년에 엄청 힘들었습니다. (학부모가) 아침·저녁, 수업시간,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오는데….]

서울시교육청은 방학 중 방과 후 교실 등의 일정을 위해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는 어제까지만 운영하기로 하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분향소를 2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모레 열리는 당정협의회에서 조례 개정을 포함한 교권보호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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