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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송 참사 부실 대응' 흥덕경찰서 등 압수수색

검찰, '오송 참사 부실 대응' 흥덕경찰서 등 압수수색
검찰이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할 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청주지검은 오늘(24일) 오전 청주 흥덕경찰서, 충북경찰청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흥덕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경찰에 대한 감찰 조사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강물이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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