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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남 침수 피해 속출…내일까지 최대 150mm 비

<앵커>

밤사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3일) 저녁부터 일부 지역에 180mm 넘는 비가 오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와 충청 지역은 대부분 호우 주의보가 풀렸지만, 호남에는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 해제면의 백동마을, 논밭이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어제 내린 폭우로 배수로 물이 넘치면서 논밭으로 범람한 겁니다.

전남 목포와 영암에서도 아파트 인근 도로 일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밤사이에 전남권에만 80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고,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은 어제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180mm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와 충청권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대부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새벽 2시부터는 천안과 아산, 서산 등 충남 7곳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새벽 4시부터는 대전과 세종, 충남 보령과 서천 등 대부분 지역에서 호우주의보가 풀렸습니다.

현재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전라권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권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맛비가 연일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어젯밤 9시를 기해 광주와 대전, 세종, 충북, 경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추가 상향 발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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