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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 강조돼 교권 추락?…현장에선 "무슨 상관인가"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죠.

이후 정부와 여당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재정비에 시동을 걸고 나서는 모습인데요.

교사들의 의견은 좀 달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번 사건은 '학생인권조례가 빚은 교육 파탄의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생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사들의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교실 현장이 붕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7년의 교직 경력이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악성 민원을 교사 혼자 감당하게 하고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현실이 문제'라며 '학생인권조례와 교권은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8년 차 초등교사는 '교사도 학생이었고, 학부모일 수 있다'며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서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사들은 교권을 노동현장의 문제로 바라보는 구조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기사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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