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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폭우 주의…"월요일 오전까지 고비"

<앵커>

이 비는 모레(25일)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호남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걸로 예보됐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인 만큼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임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하루 레이더로 포착한 비구름 움직임입니다.

서해에서 끊임없이 흘러온 비구름 떼가 한반도를 가로지릅니다.

여기서 국지성 폭우가 불규칙적으로 쏟아졌는데, 오늘 하루 충남 서천과 태안에서 약 130mm 내리는 등 서해안 곳곳에 1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반도 서쪽에 자리한 건조기단 경계를 따라서, 동쪽 고기압이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를 몰고 와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 비구름대는 지역별로 폭우를 뿌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밤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 내륙에,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호남에, 내일 새벽과 낮에는 부산과 경남에 시간당 30mm 넘는 '매우 강한 비'를 쏟을 걸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호우의 마지막 고비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호남에 최대 100mm,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 60~80mm가 예상되는데, 국지적으로는 더 많이 내릴 수 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특히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제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5호 태풍 독수리는 서서히 북상 중입니다.

오는 27일 타이완을 거쳐 다음날 중국 본토로 상륙할 걸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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