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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로고 바꾼다…파랑새 작별하고 알파벳 X로"

머스크가 공개한 'X 로고'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발췌,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오늘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여기서 새는 트위터 로고를 뜻합니다.

현재 트위터 로고는 파란색 새 형상입니다.

'트위터' 자체도 새가 지저귄다는 의미입니다.

머스크는 "오늘 밤 충분히 훌륭한 X 로고가 게시되면 내일 전 세계에 이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알파벳 X가 깜빡거리는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회사 'X 법인'(X Corp)을 새로 설립해 트위터 법인을 이 법인과 합병시킨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위터를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에서도 '트위터 로고를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오래전에 바뀌었어야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트위터 로고를 파랑새에서 도지코인 상징인 시바견(시바이누)으로 일시적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리며 로고 변경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트위터는, 머스크가 직원을 무더기로 해고한 데 따른 거액 퇴직금 지급 소송을 당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비용을 줄이겠다며 직원 절반 이상을 해고했는데, 이들 실직자들에게 트위터가 퇴직금 최소 5억 달러(약 6천445억 원)를 지급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이 18일 제기됐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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