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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스웨덴, 남아공에 2대 1 역전 '진땀승'

세계 3위 스웨덴, 남아공에 2대 1 역전 '진땀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스웨덴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은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남아공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1991년 초대 월드컵을 시작으로 9차례 본선에 모두 진출한 스웨덴은 2003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입니다.

또 1991년과 2011년, 2019년 세 차례 대회 3위에 입상했고 조별리그 탈락은 2007년 대회가 유일합니다.

반면 FIFA 랭킹 54위 남아공은 2019년 대회에 처음 나섰는데,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약체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는 전혀 예상 밖의 흐름으로 전개됐습니다.

스웨덴이 58%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남아공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남아공이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탬비 크가틀라나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힐다 마가이아가 골대 안으로 몸을 날려 공과 함께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골을 넣은 마가이아는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부상당해 11분 가브리엘라 살가도와 교체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스웨덴은 후반 20분 프리돌리나 롤포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스웨덴은 기세를 이어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5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만다 일레스테트가 헤더 역전 골까지 터뜨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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