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잠비아에 5대 0 대승…미국도 베트남 완파

일본, 잠비아에 5대 0 대승…미국도 베트남 완파
일본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

FIFA 랭킹 11위 일본은 오늘(22일) 뉴질랜드 해밀턴의 와이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 잠비아(77위)와 경기에서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2011년 대회에서 우승하고, 2015년에도 준우승한 여자 축구 강국 일본은 C조 1위가 됐습니다.

이날 코스타리카를 3대 0으로 꺾은 스페인이 2위입니다.

일본은 이날 전반 21분과 후반 5분 다나카 미나의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되고도 5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7분에는 잠비아 골키퍼 캐서린 무손다가 일본 선수와 충돌해 페널티킥 가능성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먼저 인정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또 날렸습니다.

전반 43분 미야자와 히나타의 선제골로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 5분 다나카의 득점이 또 무효가 됐지만, 다나카가 후반 10분에 기어이 골에 성공하며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다나카는 앞선 두 차례 득점이 모두 무효가 된 탓인지 후반 10분에 골을 넣고는 다소 흥의 강도가 떨어진 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일본은 선제골의 주인공 미야자와가 후반 17분에 '멀티 골'을 완성하고 후반 26분 엔도 준의 추가 골이 나와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우에키 리코가 페널티킥을 넣어 5대 0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잠비아는 올해 4월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한국이 5대 2, 5대 0으로 모두 이긴 바 있습니다.
기뻐하는 미국 소피아 스미스

앞서 열린 E조 경기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FIFA 랭킹 1위 미국이 월드컵에 처음 나온 베트남(32위)을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미국은 2000년생 공격수 소피아 스미스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어 3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태국을 13대 0으로 신나게 두들겼던 미국은 이날은 3골 차 승리로 만족하고 27일 네덜란드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날 패한 잠비아와 베트남은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강팀인 일본, 미국에 일방적으로 몰렸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전의 슈팅 수는 27대 0, 일본과 잠비아 경기는 26대 0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