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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 병사 생사조차 확인 못 해…"신변 매우 우려"

<앵커>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에 연락했지만, 북한에선 여전히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사의 생사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신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래비스 킹 이등병 월북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새로운 소식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킹 이병 신변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 행방을 알기 위해 북한에 연락했지만 안타깝게도 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토 웜비어처럼 고문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는 확실히 그런 우려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과거에 우리가 경험한 것이나 북한이 억류된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확실히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은 킹 이병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현지 시간 20일) : (킹 이병이 살아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까?)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킹 이병이 어떤 상황인지, 어디에 있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알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마지막으로 소통한 게 언제냐는 질문에 소통 채널이 있고 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앞서 여러 차례 보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반응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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