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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 꺾고 파죽의 10연승…팀 최다 연승 타이

두산, KIA 꺾고 파죽의 10연승…팀 최다 연승 타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0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5대 2로 눌렀습니다.

이달에만 10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인 2000년, 김태형 전 감독 시절인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한국인 새내기 사령탑으로는 1997년 천보성 전 LG 트윈스 감독, 1999년 이희수 전 한화 이글스 감독, 2000년 이광은 전 LG 감독에 이어 4번째로 부임한 해에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외국인을 합치면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8년 11연승을 거둬 국내외 감독을 망라해 부임 첫해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산과 이승엽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면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마리오 산체스(KIA) 양 팀의 에이스 대결에서 산체스가 먼저 무너졌습니다.

KIA가 2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와 이우성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내자 두산은 5회 말 1사 후 터진 호세 로하스의 우월 홈런으로 1대 1 동점을 이뤘습니다.

로하스는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산체스를 홈런으로 두들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6회에는 허경민이 2사 후 2대 1로 역전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KIA로 옮기기 전 올해 대만 프로야구에서 전반기에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올리고 6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만 허용한 산체스는 KBO리그에서는 두 경기에서 벌써 홈런을 3방이나 맞았습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 양석환의 2루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엮은 2사 1, 2루에서 대타 박계범이 KIA 구원 투수 최지민의 공에 맞아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두산 연승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인 박준영이 최지민의 빠른 볼을 세 번 연속 파울로 끊어낸 뒤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쳐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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