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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곳곳에서 '수상한 우편물'…중앙우체국 통제 중

서울서도 곳곳에서 '수상한 우편물'…중앙우체국 통제 중
▲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발견된 독극물 의심 소포

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서울에서도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이완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서초우체국에 보관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공대 확인 결과 소포 내용물은 냄새가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으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군에서 소포를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초우체국 직원과 이용객들을 건물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에도 비슷한 타이완발 우편물이 확인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우편물을 회수하고 내용물을 조사하기 위해 현재 중앙우체국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유사한 우편물을 수취하신 분은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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