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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비번 좀"…황당한 불법 촬영 20대 체포

"여자 화장실 비번 좀"…황당한 불법 촬영 20대 체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여성들 신체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스터디 카페에서도 같은 범행을 시도하려고 업주에게 여자 화장실 비밀번호를 물어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5살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오늘(21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스터디 카페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려다가 업주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가게 외부에 있던 카페 업주는 여자 화장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A 씨 전화를 받고 수상하다고 생각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 저지른 불법 촬영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보호관찰 기간 중에 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과거 범죄 증거들을 포착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부천시와 부산 등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37차례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주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나 공중 여자 화장실에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추가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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