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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 잔류 희망…이강인과 호흡 맞춘다

네이마르, PSG 잔류 희망…이강인과 호흡 맞춘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PSG 잔류 의사를 드러내며 직접 이적설을 불식했습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한 방송인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PSG와 계약한 상태고 다른 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들이 선수들을 많이 사랑해주지 않아도 여기에 계속 있을 것이다. 날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든 함께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2022-2023시즌을 마친 네이마르는 거액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각종 이적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월 릴과 프랑스 리그1 정규리그 홈 경기 도중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는데, 그게 네이마르의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 장면이었습니다.

이 부상으로 PSG의 계획도 엉켰습니다.

지난 3월 네이마르 없이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PSG는 1차전 1대 0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그러자 네이마르가 중요한 국면마다 부상에 발목 잡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PSG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시즌 아웃 진단을 받은 네이마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매진한 끝에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리시즌 훈련 사진에는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과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등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는 PSG로서는 네이마르의 '잔류 선언'이 반갑습니다.

메시가 이탈한 상황에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해 유럽 정상급 팀들을 상대할 '에이스'로는 터줏대감 네이마르만 한 자원이 없습니다.

주로 2선에서 뛰는 네이마르는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입니다.

네이마르는 새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7년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는데,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로 이어지는 'MSN'라인을 선봉으로 세웠습니다.

MSN 라인은 가동 첫 시즌인 2014-2015시즌부터 122골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를 3관왕으로 이끌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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