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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 왜 소녀들의 지옥이 되었나"…'궁금한이야기Y', 성매매 사건 추적

궁금한이야기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디스코팡팡 성매매 사건을 파헤친다.

21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원판형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을 둘러싸고 형성된 카르텔에 대해 알아본다.

이제 겨우 중학교 1학년인 수빈이(가명)가 요즘 들어 부쩍 용돈을 요구하는 게 어딘가 이상했던 가족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빈이의 SNS 계정을 본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친구들과의 대화 내용 중에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

수빈이의 SNS엔 수빈이를 비롯한 또래 여중생 10명이 성매매 구인 글을 올린 후, CCTV와 업주의 감시를 피해 2인 1조로 성매매를 하는 조직성과 대담함을 보였다. 그저 어린 10대 아이들의 소행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인터뷰 중 충격적인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10대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착취한 인면수심의 악마는 놀랍게도 소위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기구의 DJ들이었다. 화려한 입담과 빼어난 외모로 10대 소녀들의 사이에서 연예인처럼 군림한다는 디스코팡팡 DJ들. '데이트 1회권', '원하는 DJ와 식사 1회권' 등의 상품으로 아이들을 현혹하여 몇 십만 원어치의 표를 강매시키고, 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제야 본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디스코팡팡 DJ들은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에게 성매매 시키며 빚을 갚을 때까지 감금 및 폭행을 하고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엔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있었다.

제작진이 취재 도중 만난 디스코팡팡 DJ는 오랫동안 곪은 일이 터진 일이라며 이 사태의 배후로 최 사장을 지목했다. 이곳은 대체 어쩌다 10대 소녀들을 착취하는 폭력의 공간이 되어버린 걸까.

디스코팡팡 성매매 사건을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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