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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분위기 띄우는 북…27일 열병식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북, 오는 27일 대규모 행사…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오는 27일, 그러니까 7월 27일은 6.25 전쟁의 휴전협정이 체결된 정전협정 체결일입니다. 북한에서는 이 날을 미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날이라는 의미로 전승절이라고 부르면서 기념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70주년으로 북한이 중시하는 5년 단위, 10년 단위의 기념일이라서 분위기를 더 띄우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6.25 전쟁 자료들을 모아놓은 이른바 조국 해방 전쟁 심리 기념관에 찾아오는 관람객들 소식을 북한 TV가 수시로 보도를 하고 있고요. 중앙 사진 전람회 등 기타 행사들도 이뤄지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말씀하신 대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승절 70주년 행사

Q. 지난 12일 '화성-18형' 발사 의도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네, 올 상반기 북한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는 군사정찰위성을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31일 발사한 정찰위성이 실패했지 않습니까? 북한으로서는 체면을 구긴 거죠.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가장 엄중한 결함이었다, 무책임성이 신랄하게 비판됐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북한으로서는 축제인 이른바 전승절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뭔가가 필요했고 지난 12일 화성-18형 발사는 이런 차원에서 이뤄진 분위기 반전 차원의 도발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Q. 열병식 관전포인트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열병식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요, 어떤 신무기가 나오느냐 하는 것이겠죠. 화성-17형이나 18형 같은 ICBM 같은 것도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가 됐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ICBM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어떤 무기들이 나올지 봐야 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관전 포인트는 김정은의 상태입니다. 최근 들어서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많이 줄었고 가끔씩 있었던 공개 활동에서도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열병식에 등장해서 인민군 사열이나 연설 같은 행사들을 두세 시간 동안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승절 70주년 행사
전승절 7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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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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