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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실종자 3명 수색 중…1천200여 명 임시거주시설에

<앵커>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에서는 오늘(20일)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은 3명입니다.

예천 현장에 TBC 안상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 기자, 수색 작업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이재민 임시숙소인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예천에서는 아직까지 실종자 3명의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생환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 말로 표현을 못 하죠.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아버지도 5일째가 돼가는데 5일째 연락도 두절 상태고. 너무 막막하네요. 진짜.]

소방과 경찰, 군 등은 오늘 새벽 5시부터 예천 지역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3천여 명을 투입해 예천 지역 실종자 3명 수색과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북에서는 현재 1천여 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거주시설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복구 작업이 더딘 탓에 이재민들은 당분간 임시거주시설에서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재민 (경북 예천군) : 여럿이 자야죠. 그렇지 뭐. 집에서 자는 것 같지가 않지. 집 뒤에 큰 밭둑이 있어. 그거 무너질까 봐 (걱정이에요)….]

응급 복구율은 38%로 도로와 교량, 상하수도 복구가 완전히 이루어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은 사망 24명에 실종 3명, 부상 17명 등 인명 피해는 4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

TBC 안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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