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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극단적 선택…학교 측 "학부모 악성 민원 탓 아냐"

<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돌고 있는데요. 학교 측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3월 처음 교단에 선, 2년 차 젊은 교사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A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로 보고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A 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 있었던 학폭 사건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됐을 거라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특히 한 정치인의 가족이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에 학교 주변에는 교사들의 분노와 애도를 담은 추모 화환이 답지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오늘 오전 현재 유포되고 있는 의혹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면서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고인은 학교폭력이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무리한 억측으로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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