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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골프스윙으로 안타…15경기 연속 출루 '펄펄'

김하성, 골프스윙으로 안타…15경기 연속 출루 '펄펄'
김하성이 절묘한 타격 기술과 빠른 발로 안타를 연거푸 만들어 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하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고, 1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시즌 18번째 도루를 성공하면서 MLB 데뷔 후 첫 한 시즌 20도루에도 다가섰습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4로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걷어내 우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베리오스는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슬러브를 던졌고, 김하성은 타격 폼이 무너진 채로 스윙했습니다.

배트를 길게 빼 마치 골프를 하듯 스윙했고, 타구는 우익수 앞에 '툭'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서도 제 몫을 했습니다.

김하성은 0대 0으로 맞선 5회 1아웃 1루 기회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습니다.

시속 151km 싱킹패스트볼이 복부 쪽 유니폼에 스쳤습니다.

더블스틸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진 사이 전력 질주로 1루를 먼저 밟았습니다.

1루심은 아웃으로 판정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정정됐습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2대 0으로 승리했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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