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홍석천 "덱스에게 볼 뽀뽀, 오해하지 않기"

방송인 홍석천이 덱스(본명 김진영)에게 볼 뽀뽀로 축하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홍석천은 웨이브 '메리퀴어'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로 참석했다.

긴 방송 생활 기간 동안 시상식 무대 경험은 거의 없었다는 홍석천은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하다.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또 홍석천은 이날 예능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덱스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 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달라"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인생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있다. 저도 그렇다. 주위에 응원해 주고, 힘내라고 소리쳐주는 외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여러분들도 힘내시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라.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더 분발해보겠다. 모든 수상자분들, 또 후보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한다. 행복한 밤이었다"며 "고생한 우리 팀 사랑한다. 베스트드레스는 제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