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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하던 20대 해병대원, 급류에 실종

<앵커>

비가 잠시 물러간 자리에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오늘(19일) 특집 8시 뉴스는 먼저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소속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병대는 다른 수색 작업을 일단 중단하고 실종된 해병대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TBC 안상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예천 보문교에서 해병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 안팎을 살핍니다.

헬기와 드론도 동원해 상공 수색 작업도 벌입니다.

민간인 실종자를 찾기 위해 투입된 해병대 1사단 A 일병이 실종된 것은 오전 9시쯤, 해병대는 A 일병이 실종되자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A 일병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된 해병대원은 대열을 맞춰 수색하던 중 갑자기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하천에 빠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대원과 함께 하천에 빠졌던 동료 2명은 헤엄쳐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도 실종된 장소 인근 다리마다 드론을 띄우고 하류 쪽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한편 예천군 개포면 경진교 부근에서 부인과 함께 대피하다 실종된 7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고, 은풍면 한 사과밭에서는 차를 몰고 대피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호우 피해와 관련해 경북 지역은 민간인 사망 24명에 실종 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

TBC 안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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