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군사 훈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불이 났고, 이 때문에 크림반도의 타브리다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악쇼노프 수반은 또 이 화재로 4개 정착지에서 주민 약 2천 명이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러시아는 이튿날인 18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공물 수출 거점인 오데사항을 비롯한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