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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예술가의 아내가 된 예술가…뮤지컬 '라흐 헤스트'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수요일은 공연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라흐 헤스트' / 9월 3일까지 / 드림아트센터 1관]

김향안은 천재 시인 이상의 아내였고, 이상과 사별 후 김환기 화백을 만나 여생을 함께한 인물입니다.

수필가, 화가, 미술 평론가였던 김향안은 예술가의 아내이면서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끊임없이 자신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김향안의 예술과 삶을 이상의 아내 동림, 김환기 화백의 아내 향안이라는 두 캐릭터로 나눠 교차시키며 그려냅니다.

동림과 향안의 여정이 섬세하고 따뜻한 위로로 다가옵니다.

라흐 헤스트는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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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 8월 27일까지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30년 전통의 강호, 한국 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청춘의 성장기가 펼쳐집니다.

뮤지컬 '태권 날라올라'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초연 무대에 올랐던 국가대표 출신 엄지민을 비롯해 14명의 태권도 시범단과 11명의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초연 때보다 태권도 시범단 출연자를 크게 늘려 더욱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엄지민/태권도시범단 : 화려한 퍼포먼스와 격파, 송판 150장을 격파하면서 땀과 열정을 직접적으로 관객분들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하는 슈퍼 태권무가 가장 하이라이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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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목요일 목소리-문지영 피아노 / 20일 / 금호아트홀 연세]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리사이틀이 열립니다.

성악 작품들을 악기로 연주하며 악기 고유의 목소리를 발견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금호아트홀 연세의 목소리 시리즈 공연입니다.

모차르트와 쇼팽, 레거와 슈만의 작품을 연주하며 피아노의 다양한 목소리와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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